The Korean Journal of the Human Development
2017, Vol. 24, No. 4, 41-69
http://dx.doi.org/10.15284/kjhd.2017.24.4.41
학교를 떠난 청소년을 자녀로 둔 어머니의 삶과 경험*
손 연 아1) 손 은 령2)
충남대학교 교육학과
본 연구는 학교를 떠난 청소년을 자녀로 둔 어머니의 이야기로 연구 참여자인 어머니의 삶과 경험은 무엇이며 그 경험은 무엇을 의미하는가에 대해 이해하고자 하였다. 이를 위해 질적인 연구의 방법 중 어머니의 경험을 총체적으로 드러내고 이해하게하는 내러티브 탐구를 하였다. 이에 청소년 자녀가 학교를 떠난 한 어머니에게 연구의 목적과 필요성을 안내하고 연구에 대한 동의를 받아 연구의 참여자로 선정하였다. 학교를 떠난 청소년을 자녀로 둔 어머니의 삶을 이야기하고, 경험을 ‘다시 이야기’하는 과정에서 주제들 간의 연계성을 찾아 다시 재구성 하였다. 재구성 된 이야기는 학교를 떠난 청소년을 자녀로 둔 어머니의 삶을 조망하는 내러티브 경험으로 상황과 삶 전체의 맥락에서 성찰-반성-성장의 경험이 반복적으로 이루어지면서 ‘자기성찰에 의한 깨달음’, ‘반성적 사고를 통한 개선’, ‘경험의 연속선상에서의 성장’의 의미가 도출되었다. 이는 학교를 떠난 청소년을 자녀로 둔 어머니의 전체 삶의 경험을 조명하여 부모 또는 보호자 대상의 상담과 부모 및 가족생활 관계의 교육 등이 이루어지도록 법적제도를 조성할 필요가 있다는 연구결과(노기호, 2014)를 뒷받침하는 근거를 마련하였다는데 의의가 있다. 또한 본 연구는 학교를 떠난 청소년을 자녀로 둔 부모가 자녀에게 정서적인 개입 못지않게 진로 개입도 적절하게 할 필요가 있음을 논의하였다.
주요어 : 학교를 떠난 청소년, 내러티브 탐구, 경험, 자기성찰, 성장 |